오늘 / 김선우
여기는 경유지가 아니다.
여기를 저 높은 문을 위해 인내해야 하는
경유지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면
침묵할 것을 요청한다.
나는 내 책상 위에
최선을 다해 오늘의 태양을 그린다.
여기는 내일로 가는 경유지가 아니다.
나는 날마다 꽃핀다.
내 말을 완전히 이해하는 나의 태양과 함께.
다른 사람이 보기에 덜 핀 꽃이어도
나는 여기에서
완전하다.
오늘 / 김선우
여기는 경유지가 아니다.
여기를 저 높은 문을 위해 인내해야 하는
경유지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있다면
침묵할 것을 요청한다.
나는 내 책상 위에
최선을 다해 오늘의 태양을 그린다.
여기는 내일로 가는 경유지가 아니다.
나는 날마다 꽃핀다.
내 말을 완전히 이해하는 나의 태양과 함께.
다른 사람이 보기에 덜 핀 꽃이어도
나는 여기에서
완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