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말씀 묵상

아침 말씀 묵상

푸른 언덕 2020. 5. 3. 09:27

 

결혼과 이혼

막 10 : 1~12


막 10: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막 10: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막 10:3 대답하여 가라사대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막 10:4  가로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내어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막 10:5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막 10:6  창조 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막 10: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막 10: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막 10: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막 10: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묻자온대

막 10: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막 10: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막 1장~9장까지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셨다.

막 10장~15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유대 땅에서 하신 일들이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는 유대주의 반항 운동의 심장부다.

2절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질문하였는데 질문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하고 꼬투리를 잡기 위함이다.


모세의 이혼법은 창조 시에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의 이상을 폐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제정되었다 (마 19:8 참조)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마 19:8)


쫓겨난, 외톨이 여인들의 운명은 참으로 비참했다. 이혼 증서로 말미암아 그녀의 불행한 운명이 조금은 나아졌다. 당시에 아내를 취하는 것은 재산 하나를 얻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권위는 거의 절대적 이었다.

여기서 선포된 법의 목적은 히브리 여인들의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은 낮은 도덕적 표준을 제시하거나 그 같은 일을 승인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 오히려 당시 인정되고 있던 잔인한 관습보다 더 높은 표준을 나타냈다.

이 법은 이혼을 당한 여인에게 특정한 권리를 보장해 주었으며, 실제로 그녀가 간부와 쫓겨난 자로 간주되지 않도록 그녀를 보호해 주었다. 그녀는 자유한 여인, 사회의 존경받는 일원, 영예로운 결혼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남편을 떠나갔다. 이혼 증서에는 첫 남편이 더 이상 그녀에 대하여 아무런 법적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과 그녀가 그에 대하여 어떠한 의무도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명시되었다.

즉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자격이 있다.

다시 결혼을 해도 간음 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며,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의 권리가 침해된 것도 아니었다.

모세의 율법은 이혼을 제도화한 것이 아니라 다만 인간 본성의 불안전함과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낮은 도덕적 개념들을 짐작하여 그것을 용인한 것이다.


*수치되는 일=남편이 싫어하는 일 (신 24:1)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리고 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자기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

(예) 샴마니 학파-어떠한 증거가 드러난 천박한 행위를 간음으로 정의하였다.(더 엄격하고, 덜 대중적인 샴마니학파)

- 힐렐 학파는 여인이 공중 앞에서 팔을 노출 시키는 일

-남편 밥을 태우는 일

-남편이 더 매력적인 여인을 발견했을 때 이혼 요구

(그리스도 당시 인기를 얻고 있던 유대인의 종교 철학인 힐레학파)


*이혼 증서: 헬라어 아포스타시온(apostasion)

"분리하다" "갈라놓다"의 의미를 가진 아피스테미(aphistemi)에서 파생됨

모세의 율법이 이혼을 제도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강조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서 모세가 결혼의 악용을 막기 위해서 그것을 묵인하고 규정을 만들었다.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신 24:1 이 아니라 창 2: 24절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리고 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신 24:1)

-이러므로 남자가 그의 부모를 떠나서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라. (창 2:24)


결혼 제도는 인간에게 복을 주고 향상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섭리로 계획되었다. 남편과 아내의 교제는 그리스도인 품성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이상적인 환경으로 하나님이 제정하셨다.

결혼 생활은 성격 조정과 자기 억제 훈련과 희생을 요구한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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