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벽 산행을 했다. 경기도 양주시 동두천에 위치한 칠봉산을 올랐다. 노란 건물은 대한민국 전통 무도(태권도)를 사랑하는 도인들을 위한 공간이다. 초입 길은 신록이 우거지고, 시원하게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어등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어등산이라 불린 유래는 조선 세조가 왕위를 빼앗는 과정에서 신하를 죽인 것을 후회하여 전국 사찰을 찾아다니다가 사냥을 하러 이 산에 오른 것이 계기가 되어서 어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마을 사람들이 산봉우리가 일곱 개이니 칠봉산이라 고쳐 불렀다고 한다. 얼마 가지 않아 칠봉산 정자가 나왔다. 마을 어르신들은 이 정자까지만 오른다고 한다. 앞에는 운동기구도 많다. 깃대봉은 임금이 수렵을 하러 나가 수렵 표시 깃발을 꽂은 봉우리다. 깃발을 꽂은 봉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