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미련 / 원태연 그림 / 윤광순 미련한 미련 / 원태연 만나면서도 잊혀지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하필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일까요 남들은 쉽게 잊고들 사는데 뭐 그리 사랑이 깊었다고 갈수록 진하게 떠오르는 연인 아닌 연인이 되는 걸까요 쉽게 잊고들 사는 무덤한 가슴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시집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문학이야기/명시 2022.06.17
다 잊고 사는데 / 원태연 그림 / 신명숙 다 잊고 사는데 / 원태연 다 잊고 산다 그러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런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 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 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시집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문학이야기/명시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