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여행이야기/국내 여행

남해 / 독일 마을

푸른 언덕 2021. 6. 5. 18:47

남해에는 남해 섬이 있다.

하루 종일 어촌 마을들을 돌아보았다.

독일 마을은 십 년 전에 둘러보았는데

다시 와서 보니 너무 아름답게 변해있었다.

예쁜 집도 많이 들어서고, 소시지 가게,

맥주 가게, 독일 빵가게, 가죽 공예점 등

많은 가게들이 화려한 모습으로 각자 문을 열었다.

1960년대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이 한창일

무렵 많은 산업 일꾼들이 광부로 간호사로

독일 땅을 밟고 젊은 청춘을 불태웠다.

간호사들은 시체를 닦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오랜 세월 타국에서 허신한 교포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 문화를 연계해

주고자 남해군에서 삼만여 평의 부지에

30억 원을 들여서 기반을 조성해 주었다.

택지를 분양받은 교포들이 직접 독일식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처음에 시작은 미흡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은 누구나 찾아가는 남해의 아름다운

명소가 되었다.

마을 바로 앞에는 시원한 남해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해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물미해안 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다.

독일식 빵 가게에는 맛있는 바게트 빵이

진열되어 있어서 빵을 사려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모조 빵이란다.

빵이 인기가 많아서 벌써 떨어졌다고 한다.

내일은 일찍 빵을 사러 가야겠다.

해가 떨어 지기 전까지 계속 남해 섬을 돌아 볼

예정이다.

숙박은 아름다운 해안을 돌다가 차박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생긴 새로운 풍속도를 나도 따라 하게

되었다. 조금은 불안도 하고, 많이 기대도 된다.

아름다운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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