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문학이야기/명시

나비에게 / 이 해 인

푸른 언덕 2021. 4. 13. 18:24

나비에게 / 이 해 인

너의 집은

어디니?

 

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

 

살아가는게

너는 즐겁니?

죽는 게 두렵진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

그리고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

 

언제 한번

대답해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

지금은 잠시

나하고 놀자

 

갈곳이 멀더라도

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

 

 

나비에게 / 이 해 인

너의 집은

어디니?

오늘은

어디에 앉고 싶니?

살아가는게

너는 즐겁니?

죽는 게 두렵진 않니?

사랑과 이별

인생과 자유

그리고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늘

물어볼 게 많은데

언제 한번

대답해주겠니?

너무 바삐 달려가지만 말고

지금은 잠시

나하고 놀자

갈곳이 멀더라도

잠시 쉬어가렴

사랑하는 나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