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가 / 박 준 지금은 우리가 / 박 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경희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수상: 2013 제31회 시동엽문학상 시 부문 시집: 시가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문학이야기/명시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