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 이효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산길
홀로 오르며
첫 발자국 찍는다
산길을 따라서
찍어놓은 헐렁한 발자국에
마음을 들여놓는다
하늘과 땅과 산이 알몸으로 만나고
부끄러움이 고요해지는 순간
이효 시집 / 당신의 숨 한 번
詩 / 이효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산길
홀로 오르며
첫 발자국 찍는다
산길을 따라서
찍어놓은 헐렁한 발자국에
마음을 들여놓는다
하늘과 땅과 산이 알몸으로 만나고
부끄러움이 고요해지는 순간
이효 시집 / 당신의 숨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