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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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 정현종

푸른 언덕 2022. 7. 29. 15:24

 

그림 / 정자빈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 정현종


어디 우산을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



정현종 시집 /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