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 정인성 그냥 / 정인성 산다는 것이 그냥 창문 여닫는 일 정도였으면 합니다 겹겹이 껴입은 옷처럼 불편한 하루 아침밥 먹는 일도 비가 오는 날도 그냥 그렇게 가벼운 산책하기였으면 합니다 시집 31인, 후회를 말하다 전원문학회는 1968년 부산 시내 고교 문예부원들 중 뜻있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었다. 1기부터 27기까지 열정으로 50년 간 그 인연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문학이야기/명시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