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 이 성 복 작품 / 양 순 열 남해 금산 / 이 성 복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김용택 시집 /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문학이야기/명시 202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