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한강 2

한강, 심장은 춤추고 싶다 / 이 효

그림 / 김정래​ ​ ​ ​ ​ 한강, 심장은 춤추고 싶다 / 이 효 ​ 물새 발자국 따라가니 천년 뱃사공 노래 흐른다 한강의 싱싱했던 눈 아파트 병풍에 둘러싸여 백내장 걸린다 푸른빛을 잃어버린 백제의 유물처럼 건져 올린 죽은 물고기 떼, 녹슨 비늘 펄펄 뛰던 꿈은 비린 표정 비누 거품 집어삼킨 물고기들 점점 부풀어 오른 탄식 맑게 흘러가야 사람이고 강물이지 강물을 빠른 우편으로 부친다 ​ ​ ​ ​ 월간 신문예 (4월호) ​ ​ ​ ​

프라움(Praum)

친구랑 함께 가세요. ​ 따르릉~~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친구야! 내가 멋진 식당을 지인과 함께 가보았어, 식당이 너무 멋져서 너를 꼭 데리고 가고 싶어 시간을 내봐라. ​ ​ ​ 프라움(Praum) 부드러운 파스타가 일품 ​ ​ 프라움으로 차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늦은 오후라서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얘들아 밥부터 먹고 놀자" 빠네 크림 파스타가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프라움만의 오징어 먹물 빵에 특재 소스와 곁드려 먹는 파스타입니다. 이 파스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느껴졌습니다. 인생의 모든 맛이 어우러져 있다고나 할까요? 일반 파스타가 아닌 바다에서 바로 건져 올린 맛 ​ ​ ​ 해물 뚝배기 파스타 돌돌 말아먹는 파스타 ​ ​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해물 뚝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