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어 / 이 효 친구 생일이래 꽃다발을 주었지 친구는 늘 웃고 있어 그림엽서를 그려주었어 글씨는 없어 사과나무처럼 살라고 해바라기처럼 살라고 늙어서는 모여살자고 했어 두 손잡고 끝까지 같이 가는 거야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