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좋은글 2

천보산(청년들)아! 듣고 있니?

오후에 비가 온다고~ 그래도 하루를 보람 있게 살아야지. ​ 산행 포기할까? 아냐, 오전에 부지런히 다녀와야지~ 좋은 일을 반복하면 좋은 인생을 살잖아. ​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어 사람이 넘어지는 것은 작은 흙무더기야 ​ 사랑은 우리처럼 하는 거야. 행복의 비결은 서로를 신뢰하는 거야. ​ 소나무가 불안하다. 얘들아! 함부로 뛰어내리지 말아라. ​ 인생에서 힘든 시기는 나쁜 날씨가 계속될 때가 아니라 구름 한 점 없는 날들만 계속될 때야. ​ 힘들겠지만 조금 더 길을 찾아봐. 분명히 길은 어딘가에 있단다. ​ 때로는 거미줄에 걸릴 수도 있어. 그렇다고 도전조차 안 하면 되겠니? ​ 언젠가는 무르익을 날이 올 거야 나뭇잎이 다 떨어져 나가도 한 장은 남잖아. 슬퍼하지마 구름 뒤에는 태양이 빛나..

참말로 사랑은 / 나 태 주

그림 / 권선희 ​ ​ ​ 참말로 사랑은 / 나 태 주 ​ ​ ​ 참말로 사랑은 그에게 자유를 주는 일입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미워할 수 있는 자유를 한꺼번에 주는 일입니다 참말로의 사랑은 역시 그에게 자유를 주는 일입니다 나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동시에 따지지 않고 주는 일입니다 바라만 보다가 반쯤만 눈을 뜨고 바라만 보다가. ​ ​ ​ 나태주 시집 /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