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접시꽃 2

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그림 / 김정수 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요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시집 / 다시 사랑하는 시 하나..

안상철 미술관 / Brewda(부르다)카페

뜨거운 여름, 친구 얼굴이 보고 싶어서 구름이 몰려와도 용기 내서 함께 떠난 미술관 여행 "안상철 미술관"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품은 많지 않았지만 주변 풍경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술관 이층에서 맑은 기산 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녹음이 어찌나 푸른지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들꽃은 또 왜 이렇게 예쁜지? 내 마음을 빼앗는 빨간 접시꽃 천국이 따로 있나? 난 여기가 천국 같다. 미술관 옆 Brewda(부르다) 베이커리 카페 미술관 옆 Brewda 카페 전망대도 예쁘다. 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 찰칵, 동창 모임 장소로 강력 추천 더 멋진 실내 공간도 많지만 사람들이 없는 곳에 앉았다. 야외도 유럽 카페 분위기가 난다. 딸기 스무디, 패션프릇 스무디를 시켰다. 친구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원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