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보면 / 이근배 그림 / 최정길 살다가 보면 / 이근배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가 있다 떠나보내지 않을 것을 떠나보내고 어둠 속에 갇혀 짐승스런 시간을 살 때가 있다 월간 신문예 118호 수록 문학이야기/명시 2023.04.30
축하해 주세요. ^^ 블로그 이웃 여러분! 오랜 꿈이었던 등단 소식 전합니다. 신문예 잡지에서 시부문 신인상 받았습니다.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를 회상하는 나침판 외 2편으로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전진하라는 회초리로 생각하고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글벗 해주신 이웃 님들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문학이야기/자작시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