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것 / 드니스 레버토프 그림 / 박혜숙 살아 있다는 것 / 드니스 레버토프 잎사귀와 풀잎 속 불이 너무나 푸르다, 마치 여름마다 마지막 여름인 것처럼 바람 불어와, 햇빛 속에 전율하는 잎들, 마치 모든 날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연약한 발과 긴 꼬리로 꿈꾸는 듯 움직이는 붉은색 도룡뇽 너무 잡기 쉽고, 너무 차가워 손을 펼쳐 놓아준다, 마치 매 순간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시집 / 마음 챙김의 시 문학이야기/명시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