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이효 시인 티스토리)

어두운 밀실에서 인화 되지 못한 가난함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텅 빈 거실에 무명 시 한 줄 낡은 액자에 걸어 놓은 것

감사 4

덤 / 나 호 열

그림 : 정 연 화 ​ ​ ​ 덤 / 나 호 열 ​ ​ 오늘을 살아내면 내일이 덤으로 온다고 ​ 내가 나에게 주는 이 감사한 선물은 가난해도 기뻐서 샘물처럼 저 홀로 솟아나는 사랑으로 넘친다고 ​ 길가의 구부러진 나무에 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먼지 뒤집어쓰고 며칠 살다 갈 작은 꽃에 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 ​ ​ 시집 :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를 알고 있다 ​ ​ ​ ​

까닭 / 나 태 주

그림 : 영 희 ​ ​ 까닭 / 나 태 주 ​ ​ 꽃을 보면 아, 예쁜 꽃도 있구나! 발길 멈추어 바라본다 때로는 넋을 놓기도 한다 ​ 고운 새소리 들리면 어, 어디서 나는 소린가? 귀를 세우며 서 있는다 때로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 하물며 네가 내 앞에 있음에야! ​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 새소리보다도 고운 음악이다 ​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 감사하는 까닭이다. ​ ​ ​

까닭 / 나 태 주

그림 : 김 경 선 ​ ​ 까닭 / 나 태 주 ​ 꽃을 보면 아, 예쁜 꽃도 있구나! 발길 멈추고 바라본다 때로는 넋을 놓기도 한다 ​ 고운 새소리 들리면 어, 어디서 나는 소린가? 귀를 세우며 서 있는다 때로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 하물며 네가 내 앞에 있음에야! ​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 새소리보다도 고운 음악이다 ​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 감사한 까닭이다. ​ ​ 시집 : 나태주 대표시 선집

러시아 미술 이야기

예고로프, 알렉산드르 바실리예비치 *러이아에서 현존하는 최고 그래픽 화가 *최고 파스텔 화가 ​ 그림 작품 속 풍경은 단순하다. 하지만 단순함 속에 보편적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일상에서 보는 러시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색채에 녹여낸다. 낭만적이고, 부드럽고, 그리고 달콤한 느낌을 준다. 자연을 사랑하고 오래 관찰한 작가만의 철학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분위기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희망의 길이 되게 하소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서로 돕고 사랑하게 하소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기게 하소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게 하소서.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희망의 강을 건너게 하소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