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 효 내 기분 / 강 달 막 이웃집 할망구가 가방 들고 학교 간다고 놀린다 지는 이름도 못쓰면서 나는 이름도 쓸줄 알고 버스도 안물어 보고 탄다 이 기분 니는 모르제 ..................................................................... 3억 7천 / 김 길 순 "너는 글 잘 모르니까 내가 알아서 할께" 고마운 친구와 화장품 가게를 시작 했다 명의도 내 이름 카드도 내 이름으로 해준 친구가 너무도 고마웠다. 어느 날 친구는 은행 대출을 해서 도망갔고 나는 3억 7천 만원의 날벼락을 맞았다 아들 방까지 빼서 빚을 갚으며 "글만 알았어도....글만 알았어도......" 가슴을 쳤다. 나는 기를 쓰고 공부를 시작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