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홍 해 리 그림 : 강 레 아 꽃 / 홍 해 리 좋아한다 눈짓 한번 준 적 없는데 나 혼자 반해서 난리를 치다니 사랑한다 한마디 말도 없는데 나 혼자만 미쳐서 안달하다니 가까이서 보라고? 멀리서 바라보라고? 적당한 거리를 두라고? 한겨울 밤이 깊어 막막해지면 이제 별꽃이나 따자, 이별꽃 마음 없는 말이라도 한마디 할까, 아니네! 문학이야기/명시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