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그림 / 한정림 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생을 꼭 이해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길을 걷는 아이가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들의 선물을 받아들이듯 하루하루 일어나는 그대로 맞이하라 아이는 꽃잎을 모아 간직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머리카락에 행복하게 머문 꽃잎들을 가볍게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젊은 시절을 향해 새로운 꽃잎을 달아 두 손을 내민다 시집 / 자기 돌봄의 시 문학이야기/명시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