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 함민복 그림 / 신종식 운주사 / 함민복 비 내려 와불의 눈에 빗물 고인다 내 아픔이 아닌 세상의 아픔에 젖을 수 있어 내리는 비도 눈물이구나 그렇게, 다 그렇게 되어 세상에 눈물의 강 흐르면 그 위를 마음 배들 구름처럼 평화롭게 떠갈 수 있다는 설법인가 북두칠성 낮게 끌어내린 뜻도 알 듯한 함민복 시집 / 꽃봇대 문학이야기/명시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