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저녁 나는 / 한 강 그림 / 이 국 희 어느 늦은 저녁 나는 / 한 강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한강 시집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