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 / 나 호 열 그림 : 정 연 화 덤 / 나 호 열 오늘을 살아내면 내일이 덤으로 온다고 내가 나에게 주는 이 감사한 선물은 가난해도 기뻐서 샘물처럼 저 홀로 솟아나는 사랑으로 넘친다고 길가의 구부러진 나무에 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먼지 뒤집어쓰고 며칠 살다 갈 작은 꽃에 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시집 :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를 알고 있다 문학이야기/명시 202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