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넝쿨 담쟁이넝쿨 / 이 효 디디고 올라가면 먼저 오른 넝쿨들 발로 밀지 말아라 자동차 그 담벼락 밑 아찔하게 달리고 청춘 한 잎 떨어진다 푸르른 청춘들이여 피 흘림 절망 딛고 한 잎씩 천천히 올라라 틈을 내어 주며 함께 벽을 넘어라 튀어 오른 아침 벌과 나비 친구되어 깊은 상처 서로 향기 .. 문학이야기/자작시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