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언덕 2020. 10. 17. 18:34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느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단풍이 곱게 물든 송추 계곡입니다.
의정부 쪽에서 올라갔습니다.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