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수관음 성지는 예로부터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암을 꼽아왔습니다.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 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 발원을 하게 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683) 원효대사가 세웠던 사찰입니다. 조선시대에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966년(현종 1) 왕이 이 절을 왕실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꾸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입니다. 절 일원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리사"라고도 합니다..